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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대 이동통신사들이 5G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 진행

by 쟁이님 2020. 11. 6.

 

 

 

일본 4대 이동통신사들이 5G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 진행

 

 

 

미국의 수출규제로 화웨이가 주춤한 사이, 일본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부푼 꿈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전해진 소식은 계획 실행을 위한 어마어마한 투자 금액이었는데요.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일본 이동통신사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KDDI'와 '소프트뱅크'입니다.

일본 대형 이동통신사가 5G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장기 계획을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을 뛰어넘겠다는 말이 나올 만큼 각오가 대단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한국 기업들은 그 각오가 민망할정도로 일본이 내민 도전장에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현재 이를 악물고 한국을 잡기 위한 일본의 상황과 이를 무시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위치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KDDI는 향후 10년간 2조엔을 들여 5G와 6G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당분간은 5G 관련 인프라 증설에 집중해 내년까지 기지국을 5만 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프트뱅크도 현재 1만개 미만인 5G 기지국을 내년까지 5만개로 늘리면서, 2025년까지는 20만 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KDDI와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금액은 2010년대 초반 일본 3대 이동통신사들이 4G 인프라에 투자했던 1조8000억엔의 두배 이상입니다. 

한화로 약 43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죠.

 

여기에 더해 일본 1위와 4위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라쿠텐도 조만간 기지국 증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이동통신사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를 감행하며 5G인프라 투자를 서두르는 이유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일본정부는 자국 이동통신사들의 '5G' 총력'으로 한국을 뛰어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길 바라는 눈치인데요.

각국 전문가들,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한국을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며 뼈아픈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이 10여년에 걸쳐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안 한국은 지금보다 또 몇 걸음 앞서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었죠.

KT관계자는 한국은 이미 타국가들보다 2년 먼저 5G를 도입했다고 말하며 현재 기술로도 얼마든지 비대면 원격진료 도입 등이 가능할 정도의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설명했어요.

 

세계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인 한국은 여전히 5G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위치를 지키며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고 있죠.

시장조사회사 옴디아가 발표한 주요국의 5G 경쟁력 순위에서도 한국은 1위를 차지한 바 있죠.

미국은 4위, 중국은 8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저 멀리 13위의 순위를 기록했죠.

 

더군다나 한국은 한국판 뉴딜 사업에 디지털 뉴딜을 포함시켜 엄청난 성장을 이룰 예정입니다.

한국을 뛰어 넘겠다는 과도한 욕심은 버리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 경쟁력을 지금보다 높인다는 현실적인 계획만을 세우는 것이 멘탈 관리에 더 도움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엄청난 규모의 투자 소식과 달리 일본의 경제는 여전히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지난 2분기에 20%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일본 경제는 3분기 10% 이상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제활동 수준은 여전히 매우 낮으며 불안정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행의 전망은 일본의 암당한 경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올해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5.5%로 3개월만에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 전망치였던 -4.7%에서 무려 0.8% 포인트를 낮춘 것이죠.

실제로 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상장기업의 경우도 고용조정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 대선은 예측하기 힘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에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고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경우입니다.

친일 성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바이든 정부는 미국의 환경정책을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 제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에너지 업계는 타격을 피하지 못하겠죠.

참고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전기차 개발이 굉장히 늦은 편입니다.

만일 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일본의 경제 회복은 더욱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가 정부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중요한 정책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수요의 추락과 지방은행의 곤경, 지방의 고용 문제 등 수많은 악재가 겹치며 좀처럼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거기에 더해 일본에선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감염자는 860여명에 달합니다.

감염증 대응, 경제 회복 뭐하나 제대로 되고 있는게 없는 일본입니다.

일본이 한국에 던지는 도전장, 이제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