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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확인하는 기술 개발한 대한민국

by 쟁이님 2020. 10. 30.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확인하는 기술 개발한 대한민국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보다 못해 하루만에 방류 사실 확인하는 기술 개발해버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경한 반대 입장 표명과 국제 사회의 우려 속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던 일본정부가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당분간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출 방법이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결정을 연기한 것이 아니며, 소문으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과 대내외 정보 발신에 대한 추가 검토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구구절절한 핑계일 뿐, 사실상 시간벌기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죠.

 

결정 연기가 그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내외의 우려를 의식한 조치인 만큼, 일본정부는 오래 걸리지 않아 다음 달 쯤 다시 오염수 해양 방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결정 연기 소식에도 국내 정치권은 하나로 뭉쳐 '방류 결정을 유보할 것이 아니라 취소할 것을 일본정부에 단호히 요구한다'며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들도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만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 이를 하루만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확인 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때문에 방류 사실을 뒤늦게 발표하거나 하는 식의 꼼수는 다행히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원전 오염수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은 '스트론튬90'입니다.

하지만 스트론튬90은 해수에서 극미량으로 존재할 뿐 아니라 단독으로 검출해야 하는 화학적 특성을 띠고 있어 그간 국제원자력기구도 탄산과 반응시켜 탄산스트론튬을 침전 시킨 뒤, 스트론튬의 양을 측정하여 침전법을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3주가량의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었죠.

일본이 혹여나 몰래 방류를 시작했더라도 상황을 당장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이기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시간이 지나면 스트론튬90이 베타선을 방출하며 이트륨90으로 바뀌는 것을 활용해 약 24시간 안에 재빨리 스트론튬90의 양을 확인하는 분석법을 개발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바닷물을 떠서 신속하게 확인하는 등

우리는 이제 더 철저하게 일본의 방침을 경계하며 해수를 감시할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사능 오염물질이 동해에서 발견되기까지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만일 2022년부터 방류를 시작하게 된다면 짧게는 이듬해부터 방류가 끝나는 약 30년의 세월 동안 우리는 방사능 오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죠.

수산물을 굉장히 많이 소비하는 나라 중인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현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뻔뻔하게 끊임없이 한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를 요구하고 있죠.

큰 우려가 따를 수 밖에 없는 현재, 신속하게 정확하게 방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다행인데요.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실 연구팀은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을 고도화 시킬 방침입니다.

 

 

 

 

 

사실 오염수를 처리하는 방법 중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방사능 폐기물처럼 안전하게 저장해 오랜 기간 동안 보관한 후 배출하는 방법인데요.

일본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정부가 고집하는 해양 방류는 오염수 처리 방법 중 가장 안전한 것이 아니라 가장 저렴한 방법이죠.

표면적으로는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없어 방류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보다는 경제성이 뛰어날 뿐더러 오염물질을 일본내에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는 해양 방류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한국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고 이를 반대한다는 보도에

일본인들은 '일본은 유해 물질을 제거한 후 국제기관의 허가를 얻고 있다','오염된 물이 아니라 처리된 물인데 한국인들은 학습능력이 부족한듯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나라에 대한 반감이 있다고 한들,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인 만큼 감정을 앞세우기보다는 현실을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해양방류는 일본인들에게도 환영 받지 못할 소식이 분명합니다.

근처 주민들과 어민들은 이를 깨닫고 이미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업협동조합 데라사와 조합장은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른다고 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겠냐며 오염수 해양 방출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업협동조합은 오염수를 마셔도 괜찮은 것이 맞다면 정부에서 직접 마셔보라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죠.

이 처럼 현재 일본 어민들은 언론 인터뷰에 직접 나서는 등 올림픽이고 뭐고 오염수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일본인들의 절반은 세계적인 그린피스의 우려 마저도 진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이달 전국 유권자 1천51명을 조사한 결과 무려 41%가 방류를 찬성했습니다.

 

절반인 50%가 반대했으며 나머지 9%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정부는 방류결정을 연기한 이유를 '소문으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이라고 했는데요.

반대 여론을 누그러뜨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일본정부가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면 한국은 가장 빨리 피해를 받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바다 건너 위치한 먼 나라들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본정부는 자국민의 의견만을 수렴할 뿐만 아니라 북태평양 모든 유관국의 의견과 요구 또한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