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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_사회적시점

넷플릭스 투자가 한국에만 몰리는점을 이해할 수 없는 일본

by 쟁이님 2020. 10. 26.

 

 

 

넷플릭스 투자가 한국에만 몰리는점을 이해할 수 없는 일본

 

 

 

얼마전 외신들은 넷플릭스 3분기 실적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3분기 동안 220만명의 유료 구독 회원을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되었죠.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신규가입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아시아태평양 시장 덕분에 넷플릭스가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장이 대단했다고 전해집니다.

한국과 일본의 신규가입자로 인해 넷플릭스가 활짝 웃고 있는 상황인 것인데요.

그런데 이와같은 소식 때문에 일본은 반대로 망연자실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한국에 유독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올해 한국에 3331억원원 수준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시장에 진출했던 2016년 150억과 견주어 봤을 때 4년만에 투자 규모가 22배나 커진 것이죠.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한 금액은 올해 투자 예정액까지 더해서 약 7955억에 가깝습니다.

한국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성장세에 최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제작사와의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K콘텐츠를 무기로 엄청난 돈을 벌었으니 투자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현재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3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료가입자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는 점 떄문입니다.

 

자신들도 크게 기여를 했는데, 외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국이 다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죠.

넷플릭스의 투자가 한국에만 몰리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본 넷플릭스의 인기 순위가 의문을 한 번에 정리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일본 넷플릭스 TOP10을 싹쓸이 했던 콘텐츠는 다름아닌 한국콘텐츠였습니다.

상위 10개의 작품 중 무려 7개의 작품이 국내 영화와 드라마였는데요.

이에 일본 방송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기도 하며 문화콘텐츠 비상이 걸렸습니다.

 

 

 

 

 

넷플릭스가 한국과 일본의 신규가입자 덕을 봤다는 통계가 나오긴 했으나, 일본 가입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으니 넷플릭스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한국이 지목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일본 콘텐츠 시장의 약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제작자들은 한국처럼 넷플릭스 자본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기획안을 좀 처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죠.

 

이렇다보니 과거 한류의 경험으로 '한국 드라마=킬링 콘텐츠'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눈길을 돌리게 된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눈길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점은 넷플릭스라는 대중화된 사이트를 통해 그간 한류 드라마에 관심이 없었던 세대들까지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죠.

 

한류를 극단적으로 기피해 혐한 세대로 규정되었던 40~50대 중년층 남성들도 '한국은 싫지만','한국이라는 나라는 별로지만'이라는 전제를 달아가며 한류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했죠.

 

 

 

 

 

과거 40~50대 중년 남성들이 '볼 것이 없어서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냐','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은 시간을 땅에 버리는 일'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댓글을 남겼던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특히, 일본의 중년 남성들은 '이태원클라쓰'라는 드라마에 열광했습니다.

생소한 현상이 나타나자 일본에서는 '이태원 클라쓰가 한류 기피 중년 남성도 울렸다'와 같은 기사와 칼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관련된 내용을 전하는 일본 기사 댓글에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들이 가득한 것이 일반적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하지만 해당 기사와 칼럼에는 웬일로 한국의 콘텐츠를 인정한다는 의견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국가 특색은 몰라도 드라마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댓글이었습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는 점에 발끈하는 평소의 모습과는 크게 상반되는 모습이죠.

전세계가 한국의 영화를 극찬하고 각국 넷플릭스 TOP10 안에 버젓이 위치하고 있는 K콘텐츠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던 것입니다.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를 편애(?)하며 한국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넷플릭스는 동아시아 진출 기지를 물색하던 중, 한국 드라마가 동아시아 지방에서 꽤나 인기가 있다는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렇게 맛보기로 한번 투자해 나온 작품이 '미스터션샤인'이었죠. 

생각보다 훨씬 높은 퀄리티와 흥행에 놀란 넷플릭스는 아예 100% 투자 제작을 제안했고, 그렇게 세계적인 인기를 일으킨 '킹덤'이 만들어졌죠.

 

이후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종영된 드라마와 영화도 속속들이 사들였고 엄청난 실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수많은 콘텐츠들이 생성되고 있고, 우리는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국적을 불문하고 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국이 앞섰다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일본인들이 한국 콘텐츠를 이길 수 없다며 망연자실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