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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_사회적시점

자동차 대체 연료 개발한 대한민국 이젠 이산화탄소다!

by 쟁이님 2020. 10. 27.

 

 

 

자동차 대체 연료 개발한 대한민국 이젠 이산화탄소다!

 

 

영어 이름으로는 Carbon Dioxide 흔히 Co2라고 쓰는 이산화탄소

이 문제의 이산화탄소 떄문에 우리 인류가 망하게 생겼습니다.

탄소 원자 1개와 산소원자 2개가 만나면 이산화탄소가 되는데요.

이 두가지 물질은 지구상에서 정말 흔해빠진 것들인데요.

산소는 우리가 숨 쉬는 대기 중에 21%가량 섞여있고 탄소는 석탄이나 연필심 같은 탄소 덩어리 고체뿐만 아니라 밥이나 설탕, 고기, 우유 등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 식품에도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인류를 포함해 숨을 쉬는 모든 동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쉴새 없이 이산화탄소를 뿜어내고 있는 건데요.

언제나 있어왔고, 우리 곁에 흔하디흔한 이산화탄소가 어쩌다가 기후변화를 불러온 지구환경파괴와 인류멸망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걸까요?

 

 

 

 

 

사실 이산화탄소는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물질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삶에서 써먹을 곳이 굉장히 많은 물질인데요.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여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만들기도 하고 최근 인기가 높아진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냉각시켜서 만든 드라이아이스가 필수 아이템입니다.

 

또한 액상 드라이아이스는 디카페인 커피 처럼 음식물에서 특정 성분만 추출하는 촉매제로도 사용되고 소화기로 불을 끌 때도 이산화탄소를 씁니다.

그런데 이렇게 써먹을 데가 많은 놈이 왜 문제가 되느냐 바로 적외선을 기가 막히게 잘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는 낮 동안 태양에서 들어오는 적외선을 빨아들이고 밤에 지표면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이불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한여름에 겨울이불을 덮고 자면 너무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것 처럼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은 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국제에너지기구 IEA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330억 톤.

깃털보다 가벼운 기체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중형차 220억 대에 해당하는 무게라면 그 부피는 가히 상상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어떻게든 이렇게 남아도는 이산화탄소를 잘 써먹을 방법이 없을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는데요.

그 결과 지난 2016년 미국 에너지부 오크릿지 국립연구소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에탄올로 바꾸는 기술을 2019년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에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다시 석탄으로 만드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1년에 300억 톤 넘게 쏟아져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이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이산화탄소에서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기술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김건태 교수팀이 지난 2019년 6월 세계최초 개발에 성공한 금속 이산화탄소 배터리 시스템의 본격적인 상업화 검증에 들어간 건데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으면서 수소 양이온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PH 값이 낮아지고 물은 점차 산성을 띄게 됩니다.

 

이때 전자가 이동하며 전기가 만들어지고 물속에 있던 수소이온은 그 전자를 만나 수소가스로 변하는데요.

쉽게 말해 금속 이산화탄소 배터리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그린 수소에너지로 바꾸면서 전기까지 얻을 수 있는 꿈의 배터리 시스템입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의 3분의 1이 석탄 발전소에서 나오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이산화탄소가 전기를 얻거나 자동차를 움직이는 등 에너지원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의 수 많은 활용법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만드는 것만큼 완벽한 활용법은 없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과학기술원 공동연구법인에 자본을 대고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실제 검증을 거쳐 상업성이 확인되는 즉시, 공동사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 개발에 성공한 금속 이산화탄소 배터리기술이 재계 3위 SK와 만나 본격적인 상업화 검증 작업에 착수하면서 전세계 전력생산 체계와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지각변동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